리포트
서울 서대문구청에 등록된 '아이돌보미' 60살 강순애 씨.
13년째 같은 일을 하고 있지만, 임금은 제자리입니다.
서울 서대문구청에 등록된 '아이돌보미' 60살 강순애 씨.
13년째 같은 일을 하고 있지만, 임금은 제자리입니다.
[강순애/서울 서대문구청 아이돌보미]
"4대보험 혜택, 주휴수당, 퇴직금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한 달 평균 임금이 40만 원 밖에 (되지 않아요.)"
19년째 가스점검원으로 일하는 김 모 씨도 하루에 1백 가구 넘게 문을 두드리지만,
"계세요? 가스점검이요!"
월급은 최저임금에 한참 못미칩니다.
서울시 조사 결과, 전체 여성 노동자의 27.5%는 하위 3분의 1의 평균 월급인 147만원도 못 버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면 남성은 9.6%만 저임금 노동자였습니다.
같은 업종 안에서도 남자들의 월급은 더 많았습니다.
남자들은 기술직이나 관리직에 많이 근무하지만, 여성 일자리는 단순 서비스 등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흔히 여성들이 주로 종사하는 '돌봄노동'의 경우 월급 자체가 최저임금 수준이고, 그마저도 주 40시간 미만으로 쪼개진 '시간제 일자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나지현/전국여성노동조합 위원장]
"'전일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서'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고…그럴 때 일단 시간제로라도 당장 급하니, 생활비가 급하니 시작을 해본다…"
서울시는 남녀 간 임금 격차가 지난 2014년부터 6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여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격차를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이지영)
"4대보험 혜택, 주휴수당, 퇴직금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한 달 평균 임금이 40만 원 밖에 (되지 않아요.)"
19년째 가스점검원으로 일하는 김 모 씨도 하루에 1백 가구 넘게 문을 두드리지만,
"계세요? 가스점검이요!"
월급은 최저임금에 한참 못미칩니다.
서울시 조사 결과, 전체 여성 노동자의 27.5%는 하위 3분의 1의 평균 월급인 147만원도 못 버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면 남성은 9.6%만 저임금 노동자였습니다.
같은 업종 안에서도 남자들의 월급은 더 많았습니다.
남자들은 기술직이나 관리직에 많이 근무하지만, 여성 일자리는 단순 서비스 등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흔히 여성들이 주로 종사하는 '돌봄노동'의 경우 월급 자체가 최저임금 수준이고, 그마저도 주 40시간 미만으로 쪼개진 '시간제 일자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나지현/전국여성노동조합 위원장]
"'전일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서'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고…그럴 때 일단 시간제로라도 당장 급하니, 생활비가 급하니 시작을 해본다…"
서울시는 남녀 간 임금 격차가 지난 2014년부터 6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여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격차를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