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나들이 정말 즐거워요"

【청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직장에 매달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엄두내지 못했던 직장 여성들이 모처럼 가족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본부장 오경숙)는 주말을 이용해 경기도 여주 사슴마을에서 여성 친화 일촌기업의 여성 근로자 가족 40여명과 함께 '해피 패밀리 데이(Happy Family Day)’ 행사를 진행했다.

해피패밀리데이는 여성 친화 일촌기업의 근로자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일·가정 양립 지원 프로그램으로 가족 1일 나들이를 통해 가족애를 확인하고, 근로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충북새일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천연염색체험, 민속제기 차기, 유기농 딸기 수확, 쑥인절미 떡메치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석 가족들이 봄날의 유쾌한 하루를 가졌다.

행사 마무리 시간에는 가족에게 편지쓰기 시간도 가져 가족애를 확인시켰다.

행사에 참석한 ㈜쿠오레의 이신형씨(33)는 "직장을 다닌다는 핑계로 소홀히 했던 가족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충북인터넷방송이 동행 취재해 온라인에 공개될 예정이어서 일·가정 양립 지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sklee@newsis.com